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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5월 28일 목요일

[거꾸로보기] 600만 달러로는 83평 연립주택도 못산다.

* 아래는  “2009년 5월 27일 현재 기준환율 1270“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다.

 

문 : 100만달러의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?

답 : 48평 아파트도 못산다.

 

또, 제목과 같이 600만 달러로는 83평 연립주택도 못산다.

 

딱히 거짓말은 아니다.

 

원화로 따지면, “100만달러”는 “12억 7천만원”이다

개포동 LG개포자이 48평형(158.67m2)은 12억 7천5백만원이다.

따라서.. 500만원 모자라서 못산다.

( 2009.5.27 국민은행 KB아파트시세 기준)

 

“600만달러”는 “76억 2천만원”이며,

연립주택으로 등록된 서초동 “트라움하우스 5`의 83평(273.6㎡)의 실거래가격은 120억이 넘는다.

무려 43억 8천만원(약 345만달러)이나 모자란다.

(관련링크 : http://www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09/05/06/2009050600856.html)

 

[사족]

언론보도를 보면 방송이나 신문이나.. 매양 한가지로, 가치를 비교할 수없게 달러와 원화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(그래서 흉내내고자 이글을 쓴 것일 지도 모른다.)

 

보자….. 6백만불의 사나이 = 76억 2천만원의 사나이

어감이 다르지 않은가?

 

600 : 76 이라는 숫자 부분의 선입견 차이도 있고.

3자리로 끊어지는 달러와 4자리로 끊어지는 원화의 미묘한 어감 차이도 있다. (참고 링크)

그래서 600만달러는 엄청나게 많은 액수인 것 처럼 들린다.

 

“100만불”이라는 돈이 상상도 못할 액수같이 느껴지는 때가 있었다.

그래서.. “6백만불의 사나이”라는 외화도 있지 않았던가.

( 6백만불의 사나이는 1977년쯤 방송을 했고, 당시 “소머즈"와 함께 아주 인기있는 외화였다.

이후 1988년쯤 또 한번 “6백만 달러의 사나이”라고 이름을 바꾸어서 방영되었던 것 같다.

 

1977년에 76억이라고 생각해 보면 실로 엄청난 돈이 아닐 수없다.

76억 * 26(배) = 1천976억…

( 당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50만원 정도였고, 현재는 그 26배인 (최소)1300만원정도이다. )

 

물론 절대단위로 76억이 적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, 전직대통령 2분의 추징금만해도 4,800억원이 넘는다.

(약 3억8천만 달러 / 전두환 전 대통령은 추징금 2205억 원, 노태우 전 대통령은  추징금 2628억 )

 

물론, 일부러 많아보이라고 그렇게 하겠냐만은..

그래도 이후 보도내용 중 “수십만 달러의 추가 비리 의혹이 있다”는 말을 들으면 엄청나게 큰 액수인 것 같다.

“수십만 달러”면 “수억”인데. .흡사 “수십억원의 추가비리 의혹이 있다”.. 라고 들리지 않는가? (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.)

 

마지막으로 .. 원화와 달러의 어감차이를 느끼기위한 예를 하나 들자면..

..

현직 대통령의 재산은 약 357억원, 미화로 약 2천 8백만달러다.

참고링크 : 2009년 3월 27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.... 한겨레 21

 

원화로 읽으면 .. “돈이 많긴 많구나..”하는 느낌이 들지만..

달러로 읽으면.. 웬지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액수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지울수가 없다.

여러분들은 어떠신지.

 

[ 본 글은 "불의 신전"(http://ahura.co.kr )에서 발행한 "최종 편집본"입니다. 저작권은 아후라( ahura.co.kr@gmail.com ) 에게 있으며, 이 저작권 문구를 포함하고, 원문 훼손을 하지 않으시면 어디서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. ]